2.218 개의 제품들이 Superior Taste Award를 수상했다. 이는 전문 셰프와 소믈리에들의 기대치를(70% 이상의 점수 획득) 만족시키거나 그 이상을 충족시켰을 때 주어지는 인증이다. 균형과 맛이 조화로운 제품들이 수상을 하게 되며, 매년 수천개의 제품들이 평가를 받으며 그 중 아주 우수한 제품들만 수상을 하게된다.
▶39개 제품 특별 권위상 수상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는 몇 년에 걸쳐 제품의 예외적인 맛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업체들의 제품들을 평가 인정한다. 2021년에는 아래와 같이 특별 권위상이 주어졌다. △ 29개 제품 Crystal Taste Award 수상 : 3년 연속 3스타를 수상한 제품에 부여되는 상 △10개 제품 Diamond Taste Award 수상 : 10년에 걸쳐 7번의 3스타를 수상한 제품에 부여되는 상 등이다.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의 셰프 심사위원단장인 Alan Coxon는 "2021년도에 출품한 제품들의 전체적인 품질은 예외적으로 높았다. 식품업계가 맛에 강한 초점을 두면서 점점 더 건강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다수의 식음료 제조업체들이 품질 좋은 제품으로 당당하게 수상을 하며 제품의 맛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출품 제품들의 카테고리를 보면, 스낵류, 주스류, 디저트류, 유제품류, 식물성 유지류 및 차, 알콜성 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음료 분야의 참여율이 매우 높았는데(+75%), 롯데칠성, (주)에치와이(전 한국야쿠르트), SPC, 연세우유, 한국 청정음료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하동 녹차연구소, 태경F&B, 인터지에스지(주)와 같은 전문성 있는 중견 기업들의 질 좋은 제품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이번 국내 수상 제품 중 흥미로운 점은, sigNATURE ASIA 사가 혁신적인 캡슐 차로 세계적 수준의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국가 지정 식품 명인들(두레촌-강봉석 명인, 신궁전통한과 -김규흔 명인)의 고유 전통방식을 지켜 만든 제품들의 출품은 그 자체로 의미가 컸다.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식음료 업체들의 출품률이 56.8%나 증가했는데, 점점 더 많은 업체들이 Superior Taste Award 수상을 통해 상품의 차별화 및 사업 협상 시 제품의 맛에 대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리한 발판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의 Eric de Spoelberch 대표는 "이 복잡한 세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 심사를 위해 국제적 수준의 셰프와 소믈리에들을 소집해 위생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면서, 심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설된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는 전 세계 식음료 제품의 맛을 평가 인증한다. 심사위원단은 유럽 15개국의 요리사 협회나 소믈리에 협회 출신의, 200명 이상의 저명한 셰프와 소믈리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동안 18,000개 이상의 제품들이 Ferran Centelles(El Bulli 재단의 소믈리에 명장), Manuel Jimenez(2017년 스페인 최고 소믈리에), Alain Nonnet(36년간 미쉘랑 2스타 보유), Gaetano Raguni(2017년 Italy Bocuse d'Or 우승자), Alan Coxon( 영국 식음료 대사이자 BBC TV 셰프 진행자), Cristina Figueira(미쉘랑 1스타 보유)와 같은 유명 심사위원들에 의해 인증되었다.
Taste Institute의 미각 심사는 객관적이다. 심사위원들은 심사 시 어떤 선입견도 가지지 못하도록 심사할 제품의 출처를 알지 못한 채 제품을 평가하는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 방식을 엄수한다. 5가지 미각 분석 항목에 기초해 제품 평가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은 제품 향상을 위한 코멘트와 제안서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도 수상 제품 리스트는 International Taste Institue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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