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오는 5일 창원을 비롯한 진주, 김해 지역 42개 시험장에서 ‘2021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8, 9급)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시행하는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도에서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임용 시험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감염병 대응 의료 인력 수요와 뉴딜연계사업, 자치경찰제 등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를 위한 다양한 행정수요를 반영했다.
1,494명 선발에 1만 7,780명이 접수해 11.9: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시험의 최고 경쟁률은 20.83:1(선발 29명, 접수 604명)을 기록한 세무(일반) 직렬이다. 가장 많은 모집인원인 546명을 선발하는 행정직렬의 경우 8,620명이 접수해 15.7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공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구분 모집하며, 장애인, 임산부 응시생의 사전 신청을 받아 시험시간 연장, 확대문제지 제공 등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최대한 많은 시험장을 확보해 전 시험실 응시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 출입구 발열점검 및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및 자가격리자도 사전 신청을 받아 보건당국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방침을 세워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의 구제 방안도 마련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수험생은 사전에 시험장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지정 시험장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실할 것”을 당부했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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