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부겸 "경제 정책 충고 부탁"…손경식 "이재용 사면"

김부겸 총리-경제5단체 간담회

김부겸(왼쪽)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경제 정책 관련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기탄 없이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관련, “하루빨리 이 부회장이 현장에 복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첫 경제5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 수출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준 경제계에 감사를 표하고, 기업인들과 노동자, 함께하는 국민들이 모두 다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 노력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각 경제단체를 대표하시는 회장님들로부터 정부 정책에 대해서, 앞으로 우리가 꼭 같이 가야 될 여러가지 국가 경제 정책에 관한 좋은 충고의 말씀 듣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러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이날 김 총리에게 ‘이재용 사면론’을 꺼냈다. 그는 “우리 경제 단체들이 연명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를 올린 바 있다”며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동태를 살펴볼 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우위가 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배려를 다시 한 번 더 청원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만남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4대 그룹 대표 간담회에 이어 행보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제단체는 각 단체별로 △경제활력 제고 △신산업 기회 및 혁신 인프라 확대 △기업경영의 불확실성 최소화 △지속성장 기반 마련 등의 과제를 정부 측에 제안했다.

아울러 △신산업 인력 확보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수출 기업인 백신 접종 확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중간 유통상 단속 강화 및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탄소중립·신산업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도 요청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