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관련, 국민의힘 대전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김소연 변호사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사악하고 영악한 불공정의 상징"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변호사는 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후보는 박근혜 키즈로 처음부터 꽃가마 타고 등장한 최고위원 전문에다 온갖 특혜를 누리고 청년팔이 정치를 10년간 반복해왔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이 후보는 더 이상 그 입으로 공정을 말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을 능욕하지 말라"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또한 "우리 청년들은 이 후보가 말 바꾸고 거짓말하다 들키면 궤변으로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면 유시민을 떠올렸다"면서 "청년을 팔아 정치를 해오고 청년 당협위원장 자리를 빼앗아 단수공천을 거머쥔 모습을 보면 시험 한 번 제대로 치지 않고 부모 찬스로 입시를 치른 조국과 그의 딸을 떠올린다"고 거듭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더불어 김 변호사는 "'이대남'(20대 남성) 반페미 코인에 편승해 민주당식 페미니즘 갈라치기 정치를 그대로 미러링하고 폭력적 보복을 선동하는 아메바 같은 방식을 지양하라"고 쏘아붙였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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