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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버터’도… BTS, ‘다이너마이트’ 이후 4연속 빌보드 핫100 1위

이중섭·김환기·박수근 NFT 경매 논란

김선욱, 진은숙 곡으로 베를린필 데뷔

'조국의 시간'…온·오프 서점가 휩쓸어

홍상수 작품 11번째 칸 영화제 초청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5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사진은 BTS 멤버들이 미 CBS 방송 ‘스티븐 콜베어 쇼’에 출연한 모습.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버터’도… BTS, ‘다이너마이트’ 이후 4연속 빌보드 핫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5일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BTS의 곡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한 건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즈 온’에 이어 세 번째이며, 참여곡까지 합하면 조시685와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까지 네 곡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 이래 BTS의 이름이 붙은 곡들이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흥행카드로 자리 잡고 있다.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 BTS가 단 9개월 사이에 4곡을 핫100 1위에 올렸다”며 그룹 중에선 지난 1970년 잭슨 파이브가 기록했던 8개월 2주 이후 최단기 기록이라고 전했다.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핫100 1위에 오른 통산 54번째 곡이기도 하다. 핫 샷 데뷔한 곡이 세 개인 그룹은 BTS가 유일하다. 이번 1위는 강력한 팬덤의 지지와 더불어 ‘다이너마이트’ 이후 높아진 대중성 덕분으로 보인다. 집계 기간 ‘버터’는 스트리밍 횟수 4위, 음원 판매 1위를 나타냈다. 팬덤의 힘으로 이룬 수치로 볼 수 있다. 대중성의 지표인 라디오 방송횟수에서도 ‘다이너마이트’가 순위에 데뷔할 때보다 높은 39위로 진입했다. BTS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버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뜨겁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이중섭·김환기·박수근의 작품을 NFT로 만들어 진행하려던 경매가 저작권 및 진위 논란 끝에 잠정 중단됐다./사진 제공=워너비인터내셔널


이중섭·김환기·박수근 NFT 논란 끝 경매 취소


이중섭·김환기·박수근 작품의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경매가 저작권 및 진위 논란 끝에 중단됐다.

경매를 기획한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최근 김환기의 ‘전면점화-무제’와 박수근의 ‘두 아이와 두 엄마’, 이중섭의 ‘황소’를 NFT 경매로 출품, 오는 16~18일 22개국에서 동시에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작품의 저작권자들은 “저작권 문제를 협의한 적도, 합의한 적도 없다”고 즉각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행법상 국내 저작권 보호 기간은 70년. 이중섭은 1957년 저작권법 가입 전인 1956년 타계해 저작권이 종료된 상태지만 1965년 타계한 박수근과 1974년 타계한 김환기의 경우 모두 저작권이 유효하다. 일부 작품의 경우 제작 연대와 당시 화풍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과 함께 위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업체는 지난 2일 “제기된 논란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당 사항에 대한 진위 여부가 확실하게 판단될 때까지 3대 거장의 작품 경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NFT 디지털 예술품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저작권 침해 문제는 물론 원본에 대한 진위 증명 부재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관련 정책 및 안전한 온라인 거래에 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구조상 NFT 예술 거래로 인한 손해는 어디까지나 투자자의 몫인만큼 투자에 앞서 (플랫폼) 회사 정보, 투자 약관, 저작권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사진 제공=Marco Borggreve


김선욱, 진은숙 작품으로 베를린필 데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협연 데뷔 무대를 갖는다.

김선욱은 오는 5일 오후 7시(현지시각)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공연장인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열리는 협연 무대에서 그의 장기 레퍼토리 중 하나인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베를린 필하모닉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지털 콘서트홀에서 전 세계 유료 생중계 예정이며 한국 시각으로는 6일 새벽 2시에 시작한다. 이 무대에는 올 12월 BBC 심포니와의 내한을 앞둔 지휘자 사카리 오라모가 함께 오른다.

김선욱이 연주할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은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맨 처음 도입부부터 마지막 악장의 최후의 음까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유기적인 구조로 얽혀있으며 약 25분간 쉼 없이 몰아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2008년 아르스 노바에서 스테판 애즈버리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빌헴 라추미아의 협연으로 한국 초연했으며 2017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우리 시대 작곡가 진은숙’에서 김선욱의 협연으로도 소개됐다.



한편 베를린필은 코로나 19로 지난해 11월부터 유관중 공연 대신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으로 20/21시즌을 이어갔다. 이번 공연은 6월 한 달 동안 이어질 여덟 개의 유관중 공연 중 첫 번째며 이후로는 마에스트로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침머만, 카운터테너 필립 야루스키, 퍼커셔니스트 마르틴 그루빙어의 공연들이 이어진다.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 휩쓴 '조국의 시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한길사 펴냄)’이 공식 출간 하루 만에 1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단숨에 서점가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올랐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조국의 시간’은 6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모두 합쳐 주간 최다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역시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를 개시한 이후 ‘조국의 시간’ 주문이 급증하면서 6월 1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책을 낸 출판사 한길사 측은 “공식 출간 하루 만에 10만 부를 돌파했다”며 SNS를 통해 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상수 이름 또 부른 칸 영화제…작품 초청 11번째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가 제74회 칸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올해 신설된 프리미어 부문에 홍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그는 개인적인 영화를 만드는 미니멀리스트”라며 “다른 영화감독들에게 영감을 주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칸 프리미어 부문은 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유명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해당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드뷔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홍 감독의 작품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1998년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이후 이번이 11번째다. 한국 감독으로는 가장 많은 초청 기록이다. ‘당신 얼굴 앞에서’에는 이혜영, 조윤희, 권해효 등이 출연했으며, 홍 감독의 ‘뮤즈’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만 참여했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해의 경우 코로나 19로 현장 행사 없이 공식 초청 명단만 공개했다. 올해는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현장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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