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시설 내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의 설치를 마치고 안전성 검사와 시운전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개장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8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이날 현재까지 '드래곤 코스터'와 '드라이빙 스쿨' 등 주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의 80% 이상을 설치한 상태다. 물 위에서 회전하며 탑승객이 원심력을 이용해 방향을 조절하는 제트 스키 모형의 놀이기구와 관람객이 직접 펌프질을 해 소방차를 움직이고 불을 끄는 체험을 하는 '파이어 아카데미'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놀이시설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설치가 완료된 놀이기구에 대한 자체 안전성 검사와 국내 공인 기관에서 시행하는 안전성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되며 해당 놀이기구들이 안전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유원시설로 정식 허가를 받게 된다.
검사 후에는 100여 시간에 달하는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한 번 더 체크하는 ‘소크 테스트(Soak Test)’를 거친다. 이 테스트는 놀이기구 좌석에 75㎏가량의 물을 채운 더미를 싣고 50여 시간 운행한 뒤 추가로 50여 시간을 더미 없이 놀이기구만 장시간 운행하는 안정성 시험이다.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놀이기구 시설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안전성 검사와 시운전 과정을 거쳐 고객의 안전한 이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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