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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너무 너무 좋아요 …전세계 세종학당 러브콜

올 18개국 26곳 추가…총 234개소

황희(앞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강현화(앞줄 오른쪽 두번째)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에서 열린 2021년 세종학당 신규지정 발표 행사 후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한류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덩달아 늘면서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 신청 경쟁률이 올해 3.3대1을 기록했다. 43개국 85개 기관이 세종학당 신규 운영 의사를 밝혔으나, 3곳 중 1곳만 최종 심사에 통과해 18개국 26곳이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3개국에 13곳만 운영되던 세종학당은 올해 82개국 234개소까지 늘어나게 됐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270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9일 황희 문체부 장관과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신규 지정된 세종학당을 발표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신규 지정을 위해 서류 심사와 화상면접 등 6개월 간의 심사 과정을 거쳤으며, 운영 역량과 여건이 우수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모로코, 탄자니아, 볼리비아, 슬로베니아, 네팔 등지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서게 됐고,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공식 채택한 베트남과 육·해·공군 장교를 양성하는 군사학교에서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우즈베스탄에는 각각 세종학당이 5곳씩 더 늘어난다.



세종학당 운영 현황./사진제공=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에 따르면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 교육 시설이 공·사립 구분 없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세종학당으로 지정되면 한국 정부로부터 한국어 전문 교원, 교육과정 및 교재, 교원양성 프로그램, 업무관리시스템, 한국문화연수 기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어 자체 운영과 비교해 교육 여건과 질이 훨씬 좋아진다.

한편 이날 세종학당을 방문한 황 장관은 화상 연결을 통해 해외 한국어 교원 및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황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이 올해 신규 세종학당 지정 과정에서도 드러나 기쁘다”며 “한국어가 새로운 한류의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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