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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젠바이오 이법표 대표이사 "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로 구체적인 질병 예보 가능해질 것”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아직 멀다고 생각했던 건강·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으로 건강한 인체의 질병조차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것은 일명 ‘코호트 데이터’, 즉 지속적이고 추적 관찰된 대규모 유전 빅데이터로 인해 가속된 것으로 이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우리의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 예측에 대한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대규모의 건강한 상태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해야 한다. 두 번째로 자신의 건강 및 의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계속해서 건강 상태와 질병 진단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큰 장벽이 존재했다.

이에 이런 장벽을 허물고 해당 데이터에 유전자 데이터까지 추가해 이른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확보한 바스젠바이오는 민간기업 최초로 연세의료원과 데이터 독점 계약을 하여 미래형 정밀 예방의학을 선도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Q. 질병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Preventive Golden Time)이란?

질병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Preventive Golden Time; 이하 PGT)은 개인과 질병 간의 시간차를 계산해 주는 개념이다. 단순히 질병을 보유한 사람과 건강한 사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이 건강한 상태에서부터 아픈 시점까지 변화를 추적하고 그 원인과 결과가 발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포함한 코호트 데이터를 연구한 것이다. 여기에 바스젠바이오가 국내 민간기업에서는 최초로 확보한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와 병합한 결과물인 ‘한국인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가 PGT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인공지능 기술로 마치 한 인생을 시간여행하듯이 탐험하여 과거의 건강행태나 의료 기록 및 유전적 특성으로 어떻게 현재 건강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 연구한다. 이렇게 개발된 PGT 개념이야 말로 개인이 어느 시점에 특정한 질병에 걸릴지 미리 알고 예방하여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데 강력한 구심점이 될 것이다.

Q. 한국인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란?



한국인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가 특별한 이유는 질병관리청이 개발한 한국인 유전자 칩(K-Chip)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주로 타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지에스에이칩(GSA-Chip)은 외국인에 특화되어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온전히 반영할 수 없었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우리는 연세의료원과 함께 총 930만 개의 유전자 변이를 추출하고, 여기에 15년 간의 건강검진 기록과 의료기록을 병합하여 비로소 ‘완전한 한국인 유전자 코호트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바스젠바이오는 고유의 인공지능 기술로 질병 예측과 예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PGT 개념이 적용된 한국인 바이오마커를 대량으로 발굴하는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연구 결과가 앞으로 한국인의 질병 발생 예측부터 진단과 치료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의 핵심 축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법표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국인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 연구로 발굴된 바이오마커들을 여러 의료기술 전문기업에게 제공하여 K-방역에 이은 K-예방의 시대를 열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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