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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근무하니까 너도 해"…백신 맞고 쉬지도 못한 군장병

접종 후 2일간 전투휴무 보장에도 근무투입 알려져

軍 "인지 즉시 근무 중지…부대 관계자에 엄중 경고"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지난 7일 육군 50사단 부대 내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30대 미만 장병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50사단 제공




육군 2군단 예하 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장병들을 휴식 없이 근무에 투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육군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백신접종을 한 모든 장병에게 '접종 후 2일(접종 당일과 다음날)의 전투휴무'를 보장하고 있으나 육군 2군단 예하부대는 경계·근무 병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인원을 전투휴무 중 근무에 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육군은 그러면서 "관련 사실 인지 즉시 백신접종 장병의 전투휴무간 근무 투입을 중지시켰으며 해당부대 관계자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또 "부대는 백신접종 후 일일 단위 장병 건강을 확인하고 있으며 당시 근무에 투입된 인원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확인·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관련 제보가 올라왔다. 자신을 2군단 예하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라고 밝힌 제보자는 "저희 부대에서는 백신을 이번 주부터 접종하고 있고 여러 인원들이 맞고 오자마자 근무를 서고 있다"며 "물론 접종 다음날 까지 근무에 들어가라고 하고 있다. '다 서니까 너도 서' 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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