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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쿠팡화재 소방관 희생에 "마음 아프다…유가족 깊이 위로"

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의 순직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순직 소식을 접한 뒤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물류센터 건물에 구조대를 투입해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시신을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김 구조대장은 화재 발생 후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20분께 인명 검색을 하기 위해 동료들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 실종됐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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