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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개회식 '관중 2만명만 입장' 검토

'경기장 정원 50%이내에서 최대 1만명 인정'이 원칙

스가 '유관중 개최' 밀어붙여…일본 내 반대여론 거세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 앞을 지키는 경호인력. /로이터연합뉴스




내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와 관련, 일본 내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개회식 입장 인원이 최대 2만 명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일본 NNN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내달 23일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2만 명까지 입장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대회조직위는 올림픽 관중 상한을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맞춰 각 경기장 정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1만 명까지 인정하는 것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개회식에 한해 관중을 2만 명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NNN은 지금까지 개회식 입장 인원이 스폰서 등 대회 관계자 1만 500명,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회의원 등 행사 관계자 7,300명, 일반 티켓 소지자 9,300명 등 국립경기장 수용 정원(6만 8,000명)의 40% 정도인 2만 7,000여 명으로 계획했으나 이 인원을 더 줄여 관중을 총 2만 명 이내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는 오는 21일 개최 도시인 도쿄도와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참여하는 5자 회의에서 국내 관중 입장 허용 여부와 수용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 내에서는 유관중으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9일 일본의 18세 이상 유권자 1,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가 검토하는 유관중 개최를 지지하는 답변자는 22%에 불과했고, 31%는 무관중 개최를 주문했다. 그러나 이런 반대 여론과 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하는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여전히 유관중 개최를 밀어붙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국내 여론을 의식해 지난 3월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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