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대형 OLED 패널은 2021년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가 (ASP)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의미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6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 (TV, PC)은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17.3인치 노트북 패널가격은 전월 대비 3% 상승하며 2013년 이후 약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55인치 TV 패널 가격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65인치 TV 패널 가격도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패널 부문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대형 OLED 패널은 2021년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가 (ASP)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중소형 OLED패널 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애플 아이폰13 패널의 주문급증으로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TV 세트업체로 대형 OLED 신규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OLED 사업은 탄력적인 이익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5인치 이상 (55·65·75·85인치) 대형 LCD TV 패널가격은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3분기 LCD 패널가격은 2분기 이어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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