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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X파일을 '내가 만들었다고?'…송영길 "野권력투쟁 산물"

X파일 작성지목에 "도둑 제 발 저리는 격"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대선 출마 저울질에

"간보는 자세 국민에게 감동 줄 수 없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성형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을 후보로 띄우려는 야권 내부의 권력 투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송 대표는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윤석열 X파일’ 작성자로 송 대표가 지목된다는 질문에 “저는 5월 2일 당 대표가 됐는데 뭘 작성할 시간이 있겠느냐”면서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파일이라는 것도 권력기관을 위해 불법사찰을 하면 논란이 되는 것이지, 국민이 정치를 검증하기 위해 자료 모으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 전 보좌관이었다는 분이 발표한 걸 보면 윤석열을 교체하고자 하는, 최재형을 후보로 띄우고자 하는 야권 내부의 권력 투쟁의 시작이라고 비춰진다”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누가 작성했는지는 모르고 파일도 모른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황교안과 윤석열 간 갈등이 있었을 때 그 과정에서 작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파일이든 간에 홍준표 의원이 지적한 대로 당당하게 본인이 설명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29일에 출마한다고 하니까 한번 들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선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구청장 출마도 아닌데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들이 이 당, 저 당 눈치 보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자세가 돼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대표는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간 보는 것”이라면서 “광역자치단체장도 아니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저렇게 여기저기 눈치 보는 것은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동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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