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의 두잉(Do-ing)인재육성 발전기금 기부 릴레이가 교내·외로 확산하고 있다.
29일 동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에는 이날 익명의 기업에서 5,000만원을 보내왔고 박현정 동명대 학사관리팀장이 500만원을 쾌척했다. 박 팀장은 “자녀가 동명대를 졸업했고 유치원 교사로 성실히 일하고 있다”며 “대학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터라 이번 기부릴레이에 기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날 종합건축사사무소 세온의 윤정노 대표가 500만원을, 24일 심상균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겸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000만원을 각각 전해왔다. 양산 어곡공단에 위치한 에스피시스템스는 물류자동화시스템과 산업용 갠트리로봇 등 하드웨어공급기업이다.
심 회장은 노사 협력적 관계의 틀을 형성해 경제발전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립된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을 2019년부터 맡고 있다. 지난 23일엔 전호환 동명대 총장의 제자들이 5,000만원을 보내왔다.
교수·직원 24명(3,700만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교내외 모두 36명이 총 3억9,900만원을 보내왔다. 릴레이기부 개시(4월 30일) 이후 2개월 흘렀으니, 1개월에 2억원 가량인 셈이다. 두잉대학인재육성 관련 기부 절차 문의가 최근 늘고 있다고 동명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 총장은 “소중한 기금은 도전·실천하는 ‘두잉인재’ 양성을 위한 뜨거운 불씨”라며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Do-ing대학을 성공시켜 교육 내용 및 방법을 부·울·경을 넘어 전국 대학에 공유·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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