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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 코로나發 디지털전환, OECD도 모범 사례로 꼽았다

중기부와 웨비나 개최

비대면 바우처·온라인 무역展 등

정부 지원안에도 높은 관심 보여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화상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




“한국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디지털 도입을 본격 지원해 중소기업의 회복력 향상이라는 일차 목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부진이라는 문제까지 해결한 성공적 사례입니다"

30일 프랑스 파리 현지와 화상회의로 열린 웨비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로 가장 먼저 지목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종로구 중소기업옴부즈만 화상회의실에서 OECD와 공동으로 '디지털화를 통한 중소기업 회복력 강화, 한국 사례' 발표를 기념하는 영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웨비나 개회식에는 강성천(사진) 중기부 차관, 울릭 크누센 OECD 부 사무총장, 고형권 OECD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등이 참석했다.

OECD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특별한 봉쇄 조치 없이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한국의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정책 목표로 비대면과 온라인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하는 중기부를 비롯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주목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박영선 전 장관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한국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좌장을 맡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그 결과 OECD는 한국을 첫 사례로 연구 보고서를 내놓고, 중기부의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을 '구조적 정책'과 '부문별 정책'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구조적 정책으로는 ‘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도입, 공용 화상 회의실 구축, ‘가치삽시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구축, 온라인 무역전시회, 중소기업 통합서비스 포털인 ‘중소벤처24’ 운영을 예로 들었다. 특히 '자상한 기업'으로 참여한 삼성전자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진단키트, 마스크,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 주사기 등 개발에 협력한 사례를 소개했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대기업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공유하지는 취지에서 박 전 장관이 '1호 정책'으로 시작했다. 이어 권칠승 장관은 ESG 부분을 강화한 '자상한기업 2.0' 추진하고 있다.



부분별 정책으로는 기존 사업에 이어 3만 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여기서 창출된 제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해 활용한 점이 주요 사례로 꼽혔다. 더불어 소상공인을 위한 제로페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마트 기술 보급 등에도 주목했다.

OECD 측은 "한국은 훌륭한 디지털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에는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전자상거래 참여율, 원격근무 활용 등이 저조했으며 세대 간 디지털 역량 차이가 컸다"고 분석하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강 차관은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내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사회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경험, 스마트 기술 보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천(왼쪽 첫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디지털화를 통한 중소기업 회복력 강화, 한국사례’ 발표를 기념해 개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화면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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