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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영업이익률 44% 알짜… '메디필' 운영사 스킨이데아 매물로

공동 대표 2인 지분 매각

예상 거래가 1,500억 원

유력 인수후보 협상 중

출처: 메디필 홈페이지




화장품 브랜드 ‘메디필’로 잘 알려진 스킨이데아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영업이익률이 44%에 달할 정도로 내실이 탄탄한 회사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킨이데아 경영진은 소형(부티크) 자문사를 매각 주관사로 두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 한 곳과 배타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판매사인 스킨이데아는 지난 2007년 여러 피부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이 모태다. 이후 2014년에 법인으로 전환했다. 박용운 대표와 전복순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회사 지분도 두 대표가 각각 50%씩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회사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전량이며 시장에서 거론되는 거래 가격은 1,500억 원 안팎이다. 경우에 따라 두 대표가 경영권을 매각하고 지분 일부는 남겨둘 가능성도 있다.



스킨이데아는 좋은 품질의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를 의학적으로 연구해 제품을 만드는 전문 브랜드를 표방한다. 지난해 200억 원을 투자해 인천에 생산 공장과 국제 물류 센터를 짓기도 했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자체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피부 미용 관리 브랜드 ‘메디필’과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더마메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00여 개 피부 관리숍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백화점과 면세점, 종합 쇼핑몰 등에 입점해 있다. 중국과 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 유럽 28개국 등 전 세계 35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0억 원, 영업이익은 172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44%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우수하다. 회사의 현금 흐름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75억 원으로 예상 거래가 1,500억 원은 약 8.5배의 EV/EBITDA 배수가 반영된 값이다.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약 10배의 EV/EBITDA 배수가 적용된 값을 기준으로 경영권 인수나 투자 거래가 이뤄졌다”며 “스킨이데아의 경우 매도자의 가격 눈높이가 적정한 수준이어서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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