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통신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워크’를 주도적으로 개발해 정보통신 단체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통신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워크 표준은 비식별 프로세스 개요,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워크, 비식별 데이터의 유용성으로 구성됐다. 비식별 프로세스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데이터 생명주기 단계별로 비식별 처리 지점과 특징, 고려사항을 정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워크는 비식별 처리 단계별 수행사항, 고려사항, 판단 기준이다.
금융보안원은 이 표준이 국내 데이터 산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 비식별과 관련한 또 다른 국제표준 제정 및 정보통신 단체표준도 개정한다.
김영기 원장은 “안전한 데이터 활용에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워크가 정보통신 단체표준으로 제정된 만큼 동 표준이 안전한 개인정보 가명·익명 처리에 널리 활용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보안원은 국내·외 데이터 관련 표준화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데이터 산업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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