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중국 상하이)이 이소영(KGC인삼공사)·양효진(현대건설)과 함께 ‘마지막 올림픽’에서의 첫 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5일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12명)를 확정해 발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레프트로 김연경과 이소영·표승주(IBK기업은행)·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 4명을 뽑았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 리베로 한 자리는 오지영(GS칼텍스)이 차지했다. 라이트 2명은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이다.
센터에는 양효진·박은진(KGC인삼공사)·김수지(IBK기업은행) 총 3명이 선발됐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다.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 랭킹 14위인 한국은 오는 25일 브라질(3위), 27일 케냐(24위), 29일 도미니카공화국(6위), 31일 일본(5위), 8월 2일 세르비아(13위)와 A조 예선을 벌인다.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해 미국(1위)·중국(2위)·터키(4위)·러시아(7위)·이탈리아(9위)·아르헨티나(16위)가 속한 B조 1∼4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표팀은 6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20일 일본 도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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