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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비트코인 채굴했더니 호수가 온천이 됐다···"1년간 450억원어치 채굴"
세네카 호숫가에 위치한 비트코인 채굴 공장 전경. /NBC 홈페이지 캡처




뉴욕의 한 호수가 비트코인 채굴공장의 열기로 온천을 방불케 해 화제다.

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북부 드레스덴 지역에 위치한 세네카 호수가 최근 수온이 온천처럼 따뜻해졌다. 이 현상의 주범으로 세네카 호숫가에 자리 잡은 비트코인 채굴 회사가 꼽혔다.

이 회사는 사모펀드 아틀라스 홀딩스가 소유하고 그리니지 제너레이션이 운영중이다. 이들은 8,000여대의 슈퍼 컴퓨터를 동원해 연중무휴 24시간 비트코인 채굴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이 호수의 수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세네카 호수. /트위터 캡처




암호화폐 채굴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그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얻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전기 에너지가 사용되며 컴퓨터에서도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그리니지가 자리 잡은 곳은 80여년 된 발전소로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채굴을 시작했다. 천연가스 발전으로 채굴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했다. 그리니지는 지난 1년간 개당 2,869달러의 비용으로 약 1,186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이는 6일 현재가로 4,000만 달러(약 450억원) 상당이다.

그리니지는 올 3분기 뉴욕증시 우회 상장을 예고했다. 채굴용 컴퓨터도 1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에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호수 수온이 상승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연일 "가동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채굴에 전기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며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의 결제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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