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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백신 스와프' 이스라엘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 도착

서울·경기 지자체 자율접종…운수종사자·미화원 등 대상

어린이집·유치원·초교 1∼2학년 교사 접종도 보름 앞당겨

화이자 백신.




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스와프) 협약을 맺고 확보한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0만회(35만명)분이 7일 국내로 들어왔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공급한 화이자 백신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IZ0301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정은영 백신도입사무국장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자리했고,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 및 이스라엘 보건부 인사들도 함께 했다.

TF는 스와프를 통해 조기에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은 현재 이스라엘 현지에서 접종에 쓰이고 있는 물량이라며 품질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벨기에 생산분인 만큼 정부는 즉시 통관을 완료하고 긴급사용 승인을 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 품질검사를 거쳐 국내 배송이 완료되면 곧바로 국내 예방접종에 쓰이게 된다.

이스라엘 제공 화이자 백신 활용 방안.




정부는 우선 수도권 유행 상황을 감안하여 오는 13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이 물량으로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경기 지역에 화이자 백신 34만명분을 공급해 대민접촉이 많은 위험군을 2주간 집중적으로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대상군은 각 지자체에서 결정하게 되는데, 주로 운수종사자나 환경미화원 등의 직종이 될 전망이다.

또 이번 백신 스와프로 백신 공급이 앞당겨지는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애초 오는 28일부터 접종 예정이던 교육·보육 종사자 가운데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38만명)에 대한 접종 시작 시점도 13일로 보름 앞당겨진다.

앞서 이스라엘은 자국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중 유효기간이 이달 31일까지인 제품을 한국과 교환하기로 했다. 이는 콜드체인 관리 기반 시스템과 예방접종 참여율 등을 고려했을 때 유효기간 내 70만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국가가 한국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번에 받는 물량만큼의 화이자 백신을 오는 9~11월 이스라엘 정부에 순차 반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별개로 이달 중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3종 총 1,000만회(500만명)분이 도입된다. 전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8만 8,300회분, 화이자 122만 2,400회분, 모더나 7만 4,200회분 등 총 158만 4,9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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