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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투자 유치’…두 마리 토끼 잡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6월 말 현재 스타트업 77개사 입주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출범한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서 잇따라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당초 목표보다 일찍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산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개관한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입주기업은 지난달 기준 77개사에 달한다. 같은 수도권이지만 상대적으로 서울과 경기에 비해 창업기업 비중이 낮았던 인천에 둥지를 트는 혁신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창업자·투자자·기업·대학 등 다양한 창업벤처 구성원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클러스터이자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공공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인스타Ⅰ과 민간기업인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인스타Ⅱ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스타Ⅰ의 경우 제품의 미래 가치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우대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또 투자 유치와 사업화 비용을 지원받으며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주요 입주기업 중 모빅랩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장 예측 알고리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5월 더존홀딩스로부터 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중기부에서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도 선정됐다.

가시광 촉매제 등을 생산하는 제이치글로벌은 지난해 11월 중기부 등 10개 정부부처가 함께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서 중기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스마트시티 적용 기술실증 사업’ 등에 선정됐다.

혁신 기술을 통해 생활 속 편리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지금여기는 AI를 기반으로 한 대형 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앱 ‘여기로’를 개발했다. 이 앱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밀착형 중점과제’ 에 최종 선정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40개 지자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모바일을 활용해 대형 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24시간 365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비대면 접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 심혈관 질환 분야 혁신적인 기술로 생분해성 스텐트와 심혈관용 광간섭 단층촬영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인 도터도 차세대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스케일업 챌린지랩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인 유타대 의료혁신센터(CMI)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천의 기술실증 자원을 기반으로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에 이르는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과를 기대하며 스타트업파크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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