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경기지역 아파트에서 잇달아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40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아파트 구내설비(변압기 및 계량장치) 고장으로 인한 정전으로 추정된다. 한국전력은 정전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작업을 벌였고 7시간 20분 만인 이튿날 오전 5시가 돼서야 복구를 완료했다. 열대야 속 늦어진 복구에 밤잠을 설친 주민들은 불만도 쇄도했다.
앞서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8시 37분께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 일대 아파트와 상가의 전기가 끊어져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9시 56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한전은 정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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