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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임시 주총서 현 경영진 해임안 부결…사측 경영권 방어 성공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 특별결의 요건 충족 못해

최동규 전 특허청장 등 사내이사 2명 추가하는데 그쳐

사측 "신임 이사들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 모색할 것"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헬릭스미스(084990)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요구했던 현 경영진 해임안이 부결됐다.

15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김선영 대표 등 이사 6인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주주들이 추천한 최동규 전 특허청장과 김훈식 유티씨인베스트먼트 고문 등 2인의 이사 선임안은 통과됐다.

주총에서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선영 대표 등 이사 6인 해임과 주주들이 추천한 신규 이사 7인의 선임 등을 요구했지만, 출석 주주 의결권 2/3와 발행주식 총수 1/3 이상의 수가 찬성해야 한다는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내이사 2명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소액주주 비대위는 그동안 헬릭스미스의 주가 하락과 경영진의 대응 방식을 문제 삼으며 김 대표를 비롯한 이사들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헬릭스미스는 한때 코스닥시장에서 시가 총액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대를 받았지만, 엔젠시스의 임상 3상 초기 단계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서 주가가 하락했다. 게다가 경영진은 고위험 사모펀드에 2,500억원을 투자해 일부 손실을 본 데다 지난해 11월 단행한 유상증자에 김 대표가 참여하지 않아 주가가 하락했다.

헬릭스미스는 신임 이사들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또 소액주주들과 회사의 발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생하기로 했다. 소액주주 측의 회사에 대한 비방 중지, 이에 대한 회사의 고소 및 고발 취하 등에도 합의했다.

사측은 이번 임시주총을 계기로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주요 파이프라인인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성공 가능성 극대화, 책임경영을 위해 각 이사의 역할과 책임을 일부 조정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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