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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까지 국립부산국악원서 전통춤판…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선보여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부산 등 영남지역 춤 활성화와 예술인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춤꾼들의 열린 무대 ‘춤, 보고 싶다’가 한창이다.

2021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는 국·시립단체 교류 ‘개·폐막공연’과 ‘한국전통춤판’ ‘창작춤판’ ‘춤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한 달에 걸쳐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개막공연에는 국립국악원 70주년을 맞아 서울, 남원, 진도, 부산의 국악원이 함께하는 합동무대로 신명을 돋우는 축제의 서막을 열었으며 매회 다양한 무대의 전통 춤판을 펼칠 예정이다.

전통춤의 멋과 예술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한국전통춤판’은 총 5회로 매회 6명의 춤꾼들의 깊이 있는 홀춤을 감상 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있는 30인의 춤꾼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 춤판은 한국 전통춤의 예술성, 더 나아가 한국춤의 미래을 담고 있다. 17일은 남선주의 이매방류 ‘승무’, 이우선의 ‘한량무’, 손혜영의 한영숙류 ‘태평무’, 이민아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정진욱의 ‘영남산조춤’, 박경랑의 ‘영남교방 소고놀음춤’으로 구성된다.

전통춤의 멋과 예술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가 내달 14일까지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열린다./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21일은 박영애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윤여숙의 ‘산조춤’, 강모세의 ‘수영야류 말뚝이춤’, 백진희의 ‘중부살풀이’, 강미선의 ‘부산진춤’, 이노연의 이매방류 ‘승무’이다.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이매방류 살풀이춤과 승무, 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의 춤, 그리고 부산 영남 지역의 춤까지 다양한 지역의 춤을 만날 수 있어서 지역적 특징을 비교해서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24일은 송기영의 ‘화선무’, 이현숙의 ‘즉흥무’, 이수현의 ‘우도설소고춤’, 양선희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현승훈의 ‘금회북춤’, 최경자의 한영숙류 ‘태평무’이다. 화선무와 살풀이춤의 여성스러운 우아함과 우도설소고춤과 금회북춤의 역동성, 그리고 즉흥무와 태평무의 아기자기한 매력이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28일은 영남지역 춤꾼들의 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김태호의 ‘한량무’, 강주미의 ‘산조춤’, 박수은의 ‘버꾸춤’, 조현영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이나영의 ‘허튼춤’, 임수정의 박병천류 ‘진도북춤’으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교방의 전통을 잇는 권번문화를 비롯해서 오광대, 야류 같은 탈춤이 발달한 영남춤의 독창적이면서도 폭이 넓고 멋스러움을 엿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8월4일에는 한국전통 명무들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김민종의 이매방류 ‘승무’, 하선주의 ‘통영진춤’, 이경화의 한영숙류 ‘살풀이춤’, 장래훈의 김진홍류 ‘한량무’, 하연화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정미숙의 권명화류 ‘소고춤’이 무대에 선다. ‘한국전통춤판’은 다양한 세대의 무용인들이 과거의 춤을 올곧게 잇고 현재 다양한 교류를 통해 발전키는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이밖에 개성 넘치는 젊은 안무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통 춤과 전통 춤을 뿌리로 꽃피우는 창작 춤을 만나는 ‘창작춤판’이 31일, 8월 7일에 열린다. 특히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번 7작품은 차년도 국립부산국악원 주최 기획공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8월14일에는 부산시립무용단과 창원시립무용단, 국립부산국악원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단체들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작품의 ‘폐막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25일과 8월1일에는 춤꾼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진정한 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춤워크숍’을 개최해 정재 ‘춘앵전’, ‘처용무’의 깊은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강좌도 마련한다.

공연은 취학 아동 이상 볼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과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축제를 관람하는 유료관객들에게는 역신을 물리쳤다는 처용탈 그림을 새긴 ‘그립톡’을 선물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현장 관련 방역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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