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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5개국 5개 기업 1억 달러 외자유치 대박

日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대응 3개사 유치 성과

차세대 단열재·식품 등 글로벌 우량 기업 2곳도…242명 고용 창출

양승조(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충남도지사가 외투기업 5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세계 최대 화학회사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 시설 등 5개국 5개 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5개국 글로벌 우량 외투 5개 기업 대표, 천안·아산·공주시 시장·부시장과 외자유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을 맺은 5개 기업은 미국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 프랑스 메르센코리아, 룩셈부르크 로타렉스코리아, 독일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 대만 웅진식품 등이다.

이들 5개 기업은 천안 외투지역과 천안5외투지역, 공주 유구농공단지, 아산 탕정일반산단에 5년 동안 총 1억 350만 달러를 투자해 연구시설과 생산공장 등을 신·증축한다.

우선 세계 최대 화학회사로 꼽히는 듀폰의 자회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는 천안 외투지역 및 3산단 기존 공장내 11만9,932㎡의 부지에 3,000만 달러를 투자, 반도체용 첨단소재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한다.

이 연구개발 시설에서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는 반도체용 첨단 EUV 포토레지스트, CMP 패드 및 패키징 재료 등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는 5년 간 32명의 연구인력을 채용한다.

도는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의 연구개발 시설이 본격 가동하면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국내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센코리아는 반도체용 그라파이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950만 달러를 투자, 천안 외투지역 2만3,825㎡에 생산공장을 증축하고 설비를 늘린다.



로타렉스코리아는 아산탕정일반산업단지내 1만2,609㎡에 9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 반도체 고순도 가스용 부품을 생산한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로타렉스는 세계 1위 실린더용 특수가스 밸브 생산업체다. 도가 룩셈부르크 기업을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3개는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해 도가 반도체 소재 기업 유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다.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는 천안5외투지역 2만2,106㎡에 3,000만 달러를 투자, 초단열·초경량 차세대 단열재인 에어로젤 블랭킷을 생산해 해외 수요에 대응한다.

2019년 2월 대만 대표 식품업체인 유니 프레지던트가 지분 74.74%를 인수한 웅진식품은 유구농공단지내 5만㎡의 터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웅진식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공장 및 설비를 증축·증설해 현 공장의 제품 생산과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각 기업들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향후 5년 동안 1조9,161억원의 매출 신장과 1,950억원의 수출 효과, 242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발표 2년이 되는 7월, 반도체 관련 3개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우량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5개사가 기업하기 좋은 충남에서 더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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