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국가대표 황유민(18·신성고3)이 또 우승했다.
황유민은 16일 전남 나주의 골드레이크CC(파72)에서 끝난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선수권 여자부에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68-69-69)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이서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또 다른 국가대표 방신실과 이정현은 각각 6언더파 4위, 5언더파 공동 8위를 했다. 이지현은 1언더파 공동 25위.
황유민은 지난 2일 대전 유성CC에서 끝난 강민구배 제45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2타 차로 우승한 데 이어 대한골프협회 주관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지난 6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언니’들과 겨뤄 공동 4위 성적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이후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를 따라 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황유민은 이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86타를 치면서 선수의 길로 진로를 정했다. 고1 때부터는 전 국가대표 감독인 한연희 씨한테서 배우고 있는데 특히 아이언 샷과 퍼트 기량이 좋다. 부모님이 모두 금융결제원 전산 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황유민은 2023년 KLPGA 정규 투어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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