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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보고 데이트 상대 고른다는 英 방송

폭발적 인기에 시즌7 제작 중…항의도 폭주

제작사 "원초적 본능 탐구하는 사회적 실험"

영국 방송 ‘네이키드 어트랙션(Naked Attraction·알몸의 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해당 방송 캡처




알몸 상태의 몸만 보고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영국 공중파 방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매체는 알몸으로 데이트 상대를 찾아 나서는 ‘네이키드 어트랙션(Naked Attraction·알몸의 매력)’이 새 시즌 참가자를 뽑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국 방송사 채널4에서 방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얼굴을 가린 채 알몸 상태의 후보자들 중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 1명을 고른다.

매회 출연자는 2명이고 자신의 성적 취향에 따라 6명의 남녀 후보자 중 한 명을 택한다. 출연자의 알몸 역시 공개되며 여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택하면 이들은 옷을 입은 상태로 일반적인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영국 방송 ‘네이키드 어트랙션(Naked Attraction·알몸의 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해당 방송 캡처




6명의 후보자는 작은 부스 안에서 옷을 벗은 채 대기하고 있다가 부스 앞 불투명한 유리가 올라가면서 다리부터 공개된다. 출연자는 다리, 허벅지, 배 등 신체 부위가 공개될 때마다 후보자를 한 명씩 탈락시킨다. 한 출연자는 어깨가 넓은 사람이 좋다며 어깨가 가장 넓은 사람을 선택하기도 했다.

‘네이키드 어트랙션’은 첫 방송 이후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에 시청자 항의가 폭주하는 등 정식 방영 전부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평균 130만명이 시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채널4 측은 “일반적인 데이트 과정을 뒤집은 ‘역발상 데이트’”라며 “이는 ‘독특한’ 사회적 실험”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날 것 그대로의 ‘원초적 본능’의 과학을 탐구하고,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키드 어트랙션’은 지금까지 시즌6가 방송됐고, 최근 시즌7을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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