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로상에 설치한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후 보행자이 무단횡단율이 대폭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구간 37개소를 대상으로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 후 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단횡단율이 11.6%p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설 설치 전에 실시한 사전조사에서는 보행자 총 1만 5,361명 중 2,801명(18.2%)이 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횡단했다.
이에, 공단은 조사지점의 보행자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으로 지난 2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지난해, 무단횡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37명으로 2018년(518명) 대비 34.9% 감소했으나, 아직도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무단횡단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로 보행자의 무단횡단 비율은 상당히 감소했지만, 시설 설치 이후에도 무단횡단자가 많다.”며,“여전히 무단횡단 비율이 높은 지점에서는 무단횡단 유발 요소가 있는지 확인 하고, 필요시 횡단보도 이설, 무단횡단 금지시설 추가 설치 등을 지자체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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