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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머니]4세대 실손보험, 20~40대 롯데손보가 가장 싸

4세대 실손보험, 각사별 보험료·가입조건 비교해보니

40세男, 롯데선 월 9,410원 내고

MG 1만3,119원으로 제일 높아

50대 보험료는 DB손보가 최저

20~49세는 모두 가입 가능해도

61~65세 상품 판매는 6곳 그쳐

병력·보험료 수령 이력 확인 등

가입단계 심사 잣대도 깐깐해져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 지 한 달여가 가까워지고 있다. 실손보험은 국민의 약 67%가 가입해 있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린다. 4세대는 보험료를 낮추되 비급여 항목의 보험금 누수로 일어나는 손실을 막기 위한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4세대는 1세대와 비교해서는 보험료가 70%, 3세대 대비는 10%가량 싸다. 쉽게 말해 누구라도 국민건강보험의 사각지대를 좀 더 싼 부담으로 메꿀 수 있게 된 셈이다.



다만 막대한 손실을 쌓아온 보험회사가 4세대 실손보험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은 장애물이다. 가입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방법 등으로 우량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실손보험의 손실이 다른 고객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보험료 이외에 여러 가입 조건을 꼼꼼히 살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단 실손보험 선택의 가장 중요한 척도는 보험료다. 표준화된 상품이라 보장 내역은 모두 같기 때문이다. 23일 보험 비교 견적 인터넷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 따르면 20~40대 대상 판매 상품 중 가장 보험료가 싼 상품은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롯데손해보험의 ‘무배당 렛:클릭 실손의료보험IV’였다.

롯데손보의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19~49세(이하 만 나이 기준)만 가입할 수 있다. 40세 기준 남성의 보험료는 월 9,410원이었다. 여성은 1만 1,400원이다. 가장 보험료가 높은 MG손해보험(남 1만 3,119원, 여 1만 6,101원)과 비교하면 각각 28.2%, 29.2% 낮다. 이는 기본형과 비급여를 보장하는 특별 약관을 모두 포함한 기본 가격 기준이다. 각 소비자의 가입 조건에 따라 보험료가 다를 수 있다.

롯데손보 다음으로는 DB손해보험(남 1만 53원, 여 1만 2,648원), 현대해상(남 1만 65원, 여 1만 1,350원)의 보험료가 저렴했다. 20~49세는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15개 보험사 모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20대와 30대도 비슷했다. 30세 기준 롯데손보가 판매하는 4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남성이 7,213원, 여성 8,371원이었다. 가장 보험료가 높은 상품은 흥국생명보험의 실손보험(남 1만 170원, 여 1만 1,500원)이었다. 20세 기준도 롯데손보(남 5,295원, 여 4,961원)가 가장 저렴했고, 흥국생명(남 7,739원, 여 6,940원)이 가장 비쌌다.



50대에서는 DB손보의 보험료가 가장 낮았다. 50세 남성 기준 DB손보 ‘(무)다이렉트 실손의료비보험2107’의 보험료는 1만 5,480원이었다. 여성은 2만 1,374원이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가입 기준 보험료다. 가장 비싼 상품은 MG손보의 실손보험이었다. 남성이 1만 9,273원, 여성이 2만 5,064원이었다.

50대가 가입할 수 있는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DB손보를 비롯해 MG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삼성화재·한화손해보험 등 손보사 6곳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흥국생명·NH농협생명 4곳 등 모두 10곳이다. NH농협손해보험 실손보험의 가입 연령은 19~50세이다.

60대에서는 보험료가 훌쩍 뛴다. 60세를 기준으로 할 때는 NH농협생명의 ‘뉴안심케어 NH실손의료비보험(갱신형, 무배당)’ 상품의 가격이 가장 쌌다. 남성이 2만 2,850원, 여성이 2만 6,220원이다. 다만 이 상품은 65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MG손보가 남성 2만 9,697원, 여성 3만 2,967원으로 가장 비쌌다.

60대부터는 가입 가능한 상품 수도 확 줄어든다. 만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은 10개이고 61~65세는 6개였다. 66~70세에게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DB손보와 MG손보·한화손보·흥국생명 등 단 4곳에 불과하다. 70세 기준으로는 DB손보의 보험료(남 3만 6,448원, 여 3만 9,887원)가 가장 쌌고, MG손보(남 4만 5,994원, 여 5만 227원)가 가장 비쌌다.

10대가 가입 가능한 실손보험은 모두 10개였다. 교보생명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가장 낮았다. 남성이 3,780원, 여성은 3,590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도 중요하지만 각 사별로 심사 단계에서 적용하는 인수 지침을 잘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한화생명을 비롯해 대부분의 보험사는 최근 2년 내 외래진료 이력이 있는 이들에게는 깐깐한 잣대를 들이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5년 이내에 보험금 수령 이력이 있는 경우 병력 유무와 질병의 정도에 따라 심사를 거친 후 가입이 가능하다. 또 2년 내 병력 중 높은 재발률로 추가 검사비 등의 지급 가능성이 높은 병력은 가입에 제한을 둘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기존 실손보험에 미가입된 이라고 해도 사고가 없었던 이만 가입이 가능하다.

이처럼 보험사가 실손보험 가입 문턱을 높인 것은 막대한 손실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보험사의 개인 실손보험 적자는 2조 5,008억 원이다. 1세대 손실액이 1조 2,838억 원이었고 2세대가 1조 1,417억 원, 3세대는 1,767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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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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