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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물동량 3배 껑충...인천항, 세계 50위권 진입

IPA 설립 후 물동량 가파른 상승세

2030년엔 최대 500만TEU 전망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서울경제 DB






인천항이 컨테이너 물동량의 가파른 증가세를 발판으로 글로벌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지난 2005년 50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에서 2020년 157만TEU로 215.6% 증가했다. 수입도 2005년 56만TEU에서 2020년 162만TEU로 190.8% 증가했다. 반면 연안 물동량은 같은 기간 8만TEU에서 9,000TEU로 89.3% 감소했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1976년 내항 제4부두에 다목적 부두가 운영된 첫해 3만 3,366TEU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이후 2004년 93만 4,954TEU, IPA가 설립된 2005년에는 100만TEU를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9년 뒤인 2013년에는 200만TEU, 4년이 지난 2017년에는 300만TEU를 각각 넘어섰다. 2005년과 비교해 2020년에는 약 3배에 가까운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세계 50위권 항만으로 급성장했다. 올해도 교역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약 350만TEU 달성이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30년께 422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A는 2025년으로 예정된 인천신항 1-2단계 공사 완공과 함께 북미 및 유럽 항로 서비스의 신규 개설 여부에 따라 2030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대 500만TEU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의 상위 3대 교역국도 지난 2005년 중국, 홍콩, 베트남에서 2020년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바뀌었다. 중국은 부동의 1위 교역 국가로, 인천항의 중국 물동량은 2005년 66만TEU에서 2020년 197만TEU로 196.8% 증가했다. 베트남은 2005년 1만 9,000TEU에 불과했으나 2020년 36만TEU로 약 18배 급증했다. 또 미국도 2005년 2,000TEU에서 2020년 3만TEU로 약 14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종길 IPA 운영 부문 부사장은 “공사가 설립된 이후 16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항만 물동량 처리에서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장이 이뤄졌다”면서 “인천항 선사 및 화주의 요구에 부응한 항만 물류 서비스와 항만 시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항만을 구축해 수도권 수출입 물류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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