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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세미나 왔다" 고교 동창 '양심선언'에…조국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2009년 5월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 여부를 놓고 법정에서 오락가락하게 진술했던 고교 동창인 장모씨가 “조 전 장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세미나 비디오에 찍힌 여학생은 조민씨가 맞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민씨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너무 죄송스럽고 용서해달라. 제가 잘못했다”고 사과 글을 올렸다. 이어 “제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 세미나의 비디오에 찍힌 안경 쓴 여학생의 정체는 조민씨가 맞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그는 “진실은 이렇다. 저는 세미나 동안 조민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민씨는 사형제도 세미나를 분명 참석했다"며 "조민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저는 없었기 때문에 저는 지속적으로 조민씨가 아예 오지 않았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의 증오심과 적개심, 인터넷으로 세뇌된 삐뚤어진 마음, 즉 우리 가족이 너희를 도와줬는데 오히려 너희들 때문에 내 가족이 피해를 봤다 라는 생각이 그날 보복적이고 경솔한 진술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이 의미없는 진흙탕 싸움이 어서 끝나고 교수님의 가정도 예전과 같이 평화를 되찾았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씨는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멸시와 비방을 받는 상황에서도 결국에는 의사국시를 통과한 조민씨는 정말 대단한 친구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스스로 얼마든지 뿌듯해하고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제가 본받아야 할 인내심과 도전정신이다”라고 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어 장씨는 26일 SNS에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협박 등이 존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사님들을 매도하지 말아달라"며 "조사 과정에서 협박과 위협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무슨 말을 해야할 지…ㅜㅜ”라고 쓰며 짧은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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