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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윤석열이야" 지지 선언한 신평 "윤 전 총장, 국민의힘 입당 고심 거듭해"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과 신평 변호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신평 변호사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만남을 공개하면서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신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하루빨리 입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 등 국민의힘 내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을 두고 설전이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한 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문제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이) 지난 20일 대구에 들러 수성못에 갔을 때 만난 1960년 4·19 혁명 도화선이었던 2·28 의거 동지회 멤버 한 분이 '국힘당 그 놈들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바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일러주던 말이 귓가를 맴돈다고 하더라"라고도 적었다.

신 변호사는 또한 "(이에 대해) 저는 '국힘당에 대해 적지 않은 국민이 부정적 시선을 걷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행이 최재형 원장이 먼저 들어갔다. 최 원장은 결코 사심을 가진 분이 아니고 국힘당을 많이 변화시키지 않겠느냐. 그런 변화의 모습을 확인하며 들어가도 되지 않겠느냐'라는 조언을 했다"면서 "여러 사람의 조언을 참작해 윤 전 총장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물론 윤 전 총장이 단순히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갈갈이 찢긴 이 나라를 수습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통합의 대통령'이 돼야 하고, 그를 위한 방안들을 건의했다"고도 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저는 윤석열 후보가 내년 새로운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전화상으로 몇 번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지만 처음 만났다. 한 시간 반이 넘는 긴 시간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며 "집에 와서 소감을 묻는 아내에게 딱 한 마디, '역시 윤석열이야!'라고 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만남이 시작되고 바로 윤석열 후보의 그릇 크기를 알아볼 수 있었다"며 "윤석열은 뜻이 큰 사람이고 마음의 그릇은 더할 나위 없이 크다. 아직은 서툴고 소홀한 점이 눈에 띌 것이지만 그 결함들을 빠른 시일 내에 메워 가리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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