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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도 썰렁한 캠퍼스?…비대면 수업 선회하는 대학들

서울대, 9월 한달간 온라인 강의

중앙·숭실·동국대도 10월 중순까지

박성순 자유교양대학 교수가 지난해 8월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자동 녹화 강의실에서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 강의 준비를 하고 있다./용인=연합뉴스




2학기 개강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자 대학들이 학사 운영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하겠다는 방침을 일찍부터 추진해온 서울대는 물론 중앙대·동국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이 하나둘씩 비대면 수업으로 기울고 있다.

29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날 제72차 코로나19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학기 개강 첫날인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하도록 수업 운영 계획을 수정했다. 서울대는 그동안 2학기 대면 수업 방침을 유지해왔다. 10월 1일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등을 고려해 추후 수업 운영 방침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을 하는 기간에도 실험 실습·실기 등 과목 이수를 위해 반드시 대면 수업이 필요한 경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제한적인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들 역시 개강 직후 한동안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중앙대는 지난 27일 교무위원회 회의에서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3단계 학사 운영 원칙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중앙대가 발표한 2학기 학사 운영 원칙에 따르면 3단계에서는 학부 이론 강좌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학부 실험 실습·실기와 대학원 강좌는 대학장과 대학원장이 승인한 경우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 중앙대의 한 관계자는 “10월 27일 이후 수업 운영 방안은 개강 이후 상황에 따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숭실대와 동국대도 중간고사 기간이 있는 10월 중순까지는 비대면 수업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외대는 개강 2주 전인 다음 달 18일까지 거리 두기 4단계가 지속될 경우 개강 직후 3주간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중간고사 이전까지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 운영하고 이후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수업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강대도 11월까지는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 운영한다. 연세대와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은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수업 운영 방침을 조정하되 4단계에는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세종대는 실험·실습을 제외한 수강생 10명 이상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대면 수업 원칙을 마련한 후 추가 논의를 하지 않았고 건국대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현행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거리 두기가 2단계 이하인 경우 수강생 100명 미만 강좌는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3단계는 수강생 50명 미만 강좌만 대면 수업이 가능하며 4단계는 모든 강좌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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