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1년…‘성공기원 다짐대회’ 개최

30일 경북도청 앞마당에 길이 20m 활주로 조형물 설치

새로운 하늘 길 열어 세계로 뻗어가는 꿈 담아…‘명품공항’ 의지 다져

경북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활주로 조형물./제공=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1주년을 맞아 대구시와 경북도가 30일 오후 ‘성공기원 다짐대회 및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 타임캡슐 저장, 조형물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510만 시·도민의 염원인 통합신공항이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로 이전이 최종 확정된 것을 기념하고 공항을 제대로, 빨리, 잘 만들자는 의지를 다진다. 통합신공항 타임캡슐에는 군위·의성 공동합의문을 비롯해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까지의 주요기록을 담은 백서, 경북 유림단체 호소문 등 11종이 저장된다.

앞서 도청 앞마당에서 활주로를 형상화한 길이 20.21m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작품명은 ‘향(向): 쪽빛 하늘’로, 유명 설치미술가인 한원석 작가가 제작했다. 101개의 스테인리스 조각판을 이어 완성했고 광섬유를 소재로 1,155개의 활주로 유도등을 표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활주로 조형물은 새로운 하늘 길을 열고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경북의 꿈을 담고 있다”며 “세계적인 명품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