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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페북으로 ‘이낙연 맹공’…李 지지 상승에 견제구 날리나

토지공개념 취지에 “오판…가격만 올라가”

‘男 군복무’ 발언에 “피해의식 아닌 자부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서 정책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동산 공약과 군 장병 관련 발언을 연이어 비판했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견제구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의 토지공개념 공약을 비판하는 글과 이 전 대표의 ‘남성 군 복무 피해의식’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연달아 게시했다.

먼저 정 전 총리는 “이낙연 후보, 규제가 아니라 공급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총리는 글에서 “이 후보의 토지공개념 원론에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 내용이 토지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내용이라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택지소유 상한을 초과하는 택지에 대해서는 최고 9%의 세금을 부과하겠다는데 여기에 기존 종합부동산세를 더하게 되면 최고세율이 무려 15%에 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높은 세금으로 택지를 시장에 내놓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큰 오판”이라며 “세금을 올리고 규제가 늘어나면 토지가 매물로 나오는 게 아니라 가격만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이후 게시한 다른 글에서는 이 전 대표가 전날 서울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남성들의 경우에는 군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대부분 제대 군인들은 군 복무에 대한 피해의식이 아닌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저 역시 안동에서 육군으로 만기 제대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조국을 위해 바쳐 온 30개월이 당당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조국을 위한 헌신이 피해의식이 돼선 안 된다”며 “국군 장병들이 건강하고 보람찬 병역이 될 수 있도록 국가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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