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오는 8월 26일부터 시행된다. 이들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게 된다. 사전 예약은 다음 달 9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 방식으로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국민 1,777만 명(지방자치단체 자체 접종 200만 명 포함)에 대한 1차 접종이 다음 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사전 예약은 다음 달 9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다음 달 9~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 예약이 우선 이뤄진다.
이들 가운데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200만 명은 다음 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백신을 맞는다. 지자체 우선 접종 대상은 음식점·노래연습장·PC방을 비롯해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종사자와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을 포함한 접종 소외 계층 등이다.
정부는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국민에 대한 접종 대책도 마련했다. 방역 수칙을 이행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약 29만 6,000명은 다음 달 5일부터 콜센터(1339)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한 후 26일부터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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