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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확진자 265명, 격리해제 후 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정석환 병무청장이 28일 청해부대 장병들이 입소한 생활치료센터인 충북 보은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병무청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과 시설 등에서 격리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272명 중 완치 판정을 받은 265명이 31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집단감염 사태로 군 수송기를 타고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지 11일 만이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확진자 중 265명은 감염전파 임상적 판단에 따라 이날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퇴소했다. 이들은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개인 희망에 따라 자가(227명) 또는 부대 시설(38명)에서 1주간 휴식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예방적 격리 개념의 휴식 기간이어서 외출은 제한된다.



국방부는 앞선 지난 29일 확진자 중 261명이 이날 퇴원 또는 퇴소할 예정이고 의료진이 추가 판단이 필요하다 밝힌 나머지 11명 가운데 4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 7명은 경미한 증상이 남아 있어 국군수도병원(1명), 국군대전병원(3명), 국방어학원(1명), 민간병원(2명) 등에서 추가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음성 판정을 받고 경남 진해 해군시설에서 격리 중인 장병 29명은 다음 달 2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이튿날 격리에서 해제돼 부대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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