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준석, 윤석열에 “입당 일정 변경 상의했어야, 굉장히 아쉽다”

李 “8월 2일 입당 서로 양해, 급하게 변경해”

당 대표실 산하 ‘대선후보 검증단’ 설치할 것

안철수 향해서는 “이번 주 합당 결의 해야”

페미니즘 논란엔 “여성혐오 있으면 징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윤석열 예비후보(전 검찰총장)이 본인이 지방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이른바 ‘기습 입당’을 한 것을 “굉장히 아쉽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원래 8월 2일 입당하는 것으로 사전 양해가 있었고 중간에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일정을 급하게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랬더라도 저랑 다시 상의를 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입당 일정) 유출 경로에 대해서도 귀책 사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갖고 서로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당 대표실 산하 (대선 후보) 검증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여권에서 윤 후보 등 야권 대선주자들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취지다. 그는 “상대 측 공격이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 미리 정보를 취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방어논리를 개발하는 것이 주 업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검증단이 개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연히 개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당 선관위는 경선이 과열되면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특정 주자가 다른 주자에 대해 뭔가를 제기했을 때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고 그것을 지원하는 조직이 검증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적어도 8월 15일쯤엔 합당 결의를 해야 하고 합당 논의를 이번 주 내로 해야 한다”며 “만약 국민의당이 합당한다고 선언하면 제 휴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로 나올 경우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당 당헌·당규를 변경해야 출마가 가능한데 그런 절차를 다 뚫고 단독 출마한다면 그 과정에서 지금의 안 대표와 다른 이미지도 형성될 것”이라며 “단일화는 당원들과 후보 의지에 달린 것인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양국 국가대표인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니즘 논란에 대해선 “이런 프레임을 잡는 것 자체가 젠더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키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이득을 보기 위해 스포츠를 이용하는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고, 정의당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이 ‘논란의 핵심은 ’남혐(남성혐오) 용어 사용과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에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만약 여성혐오라는 개념을 조금이라도 썼거나 거기에 대해 부적절한 인식을 갖고 있다면 징계하겠다”며 “양 대변인이 여성혐오적 관점에서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