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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난 해법으로 ‘SDK’ 관심 집중

사진: swIDch Auth SDK의 주요 인증 지원/출처=센스톤




모바일 앱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손쉽게 특정 기능이나 서비스를 앱이나 소프트웨어에 추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가 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기업들의 업무 환경은 물론, 쇼핑, 유통, 뱅킹, 엔터테인먼트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기여할 수 있는 개발 인력은 그야말로 ‘금값’을 넘어 ‘부르는 게 값’일 만큼 모시기 전쟁이 한창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병목현상마저 불거지는 양상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해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모듈화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기능을 신속하게 추가할 수 있는 SDK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개발 환경에 맞춰 주어진 모듈을 현재 개발 중인 앱 또는 소프트웨어에 추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대부분 표준화된 운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연동성과 안정성 또한 높아 개발 인력 운용에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SDK 시장은 수익화(monetization)를 위한 광고 플랫폼 또는 결제 기능 추가와 같은 부가시장을 넘어 최근에는 앱 또는 소프트웨어의 핵심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인공지능(AI)은 물론, 증강현실(AR), 채팅 및 영상통화 기능까지도 SDK 구매를 통해 신속하게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개발 중인 앱 또는 소프트웨어가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맞춰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거나, 또는 사물인터넷 간의 소통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할 경우 해당 SDK 구매를 통해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내부 인테리어나 쇼핑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증강현실 기능도 굳이 전문 개발자를 통해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아도 시중에 나와 있는 증강현실 SDK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



차량 및 숙박 등과 같은 공유경제를 위한 앱, 중고물품 및 소규모 거래 등을 위한 지역중심 상거래 앱, 친구 및 취미활동을 위한 인맥 앱 등에 필수적인 실시간 채팅 및 영상통화 기능도 SDK를 통해 손쉽게 기능 탑재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디지털 환경에서 가장 민감한 영역 중 하나인 인증 보안 분야도 SDK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심화되면서 사용자 또는 기기 인증이 앱 또는 소프트웨어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은 데다가, 좀 더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위해 생체인식과 같은 간편 인증 기능이 더욱 확산한데 따른 결과다.

이미 지문인식이나 전자서명과 같이 특정 기능만을 추가할 수 있는 인증보안 SDK는 시장에 등장한 바 있지만, 가장 각광받는 핵심 보안기능 3종이 한 번에 담긴 올인원 인증보안 SDK까지 등장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시장의 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증 보안 전문기업 센스톤이 지난 3월 출시한 'swIDch Auth SDK'는 FIDO, mOTP, OTAC까지 3가지 핵심 인증 보안 기능을 하나의 SDK로 제공한다. 생체인식 국제표준인 FIDO와 손쉬운 2차 인증을 위한 모바일 OTP, 그리고 단방향 무작위 고유식별 인증코드인 OTAC에 이르기까지 이미 검증된 인증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 또는 기기 인증이 필요한 앱 또는 소프트웨어에 안정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사실상 인증 보안 분야에서도 전문 개발인력을 내부에 두지 않고서 SDK만으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된 셈이다.

인증보안을 비롯한 앱 또는 소프트웨어 내 필수 기능에 대한 SDK화는 개발자 인력 부족이 계속되는 한 돌이킬 수 없는 추세다. 그리고 이러한 SDK는 분명 개발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시장 출시 일정(time-to-market)을 축소하여 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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