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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2분기 온라인쇼핑 25%↑…사상 최대폭 증가

전년 동기比 10조 늘어 46.8조

배민 등 음식서비스 거래만 6조

TV·PC 등 가전소비도 18% '쑥'

서울의 한 물류센터에 택배 우편물이 쌓여 있다. /서울경제DB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25% 넘게 늘어 사상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소비가 늘면서 관련 시장의 팽창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된 거래 금액은 총 46조 8,885억 원으로 전년 동기(37조 4,805억 원) 대비 10조 원 가까이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25.1%에 달해 지난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짜장면·치킨과 같은 ‘음식 서비스’ 거래 금액이 6조 895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8.7%나 급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에 더해 배달 음식 메뉴가 다양화하면서 ‘시켜 먹는’ 문화가 일상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콧대 높은 맛집들도 배달 경쟁에 가세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다만 음식 서비스 거래 금액에는 배달 수수료도 포함되기 때문에 최근 일부 지역에서 5,000원까지 오른 배달료 상승이 거래액 증가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 음식과 더불어 농축수산물 및 음식료품을 더한 식품류 판매도 7조 7,853억 원에 달했다. 쿠팡·마켓컬리 등에서 거래되는 상품들이 주로 식품류 거래로 분류된다. 이 기간 식품류 거래 증가 폭은 34.4%였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TV·컴퓨터 등 가전 소비도 증가해 이 기간 거래액은 18.5% 늘어난 7조 2,798억 원을 기록했다.

음식·가전 등과 달리 도서·패션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서적의 경우 2분기 거래액이 5,6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발(5.0%)·의복(9.6%) 등도 상대적으로 판매 증가세가 낮았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줄었던 여행 및 교통 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 서비스는 2분기 들어 각각 전년 대비 43.4%, 61.3%씩 증가하며 매출 하락 행진을 멈췄다.

한편 2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2,03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온라인 면세점 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1,212억 원으로 2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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