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이…'450명 집단 식중독' 부산 밀면집 '영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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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과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시민이 450여명에 이르는 등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부산의 한 밀면집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부산 연제구는 A 밀면집에 영업정지 1개월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시 역학조사에서 A 밀면집에서 식자재로 사용한 계란지단과 절임무, 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이 식당을 이용한 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체 검사에서도 50건 중 28건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 가운데 하나다.

한편 A 밀면집에서는 지난달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음식을 먹은 시민 450여명이 고열과 설사 등 증상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100명 이상이 입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시민 대부분 완치된 상태"라면서 "여름철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