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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사상 최다 확진…요양병원 '돌파 감염'도 급증

꺾이지 않는 4차 대유행

비수도권 확진 비중 40% 육박

휴가철 이동 인구 늘어 악영향

지난 8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8일 1,492명으로 일요일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4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며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92명이다. 1주 전인 1일(1,218명)보다 274명, 2주일 전인 7월 25일(1,318명)보다 174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 발생 중 수도권의 경우 서울 414명, 경기 402명, 인천 65명 등 88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60.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121명, 경남 87명, 대구 82명 등 574명 등으로 39.5%를 기록했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달 18일(31.6%) 이후 23일째 30%를 넘어선 상태다. 최근 1주일간은 일별로 39.4%→37.7%→40.3%→38.3%→38.2%→42.1%→39.5%를 기록하면서 4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기장군 요양병원의 경우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확진자는 환자 44명, 직원 5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51명이다. 입원 환자 확진자 44명 중 39명, 직원 5명 모두가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확진자 중 2명에 대해 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돌파감염이 발생한 경남 김해의 한 요양병원 사례 관련 확진자 14명 중 12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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