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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北 협박에도 南은 "대화 촉구"…언제까지 비위나 맞출 건가요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여 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전날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로 남측 당국자들을 향해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한 데 이어 한층 발언 수위를 높인 것인데요.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이날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신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겁박 앞에서 언제까지 저자세로 비위 맞추는데만 급급해야 하는지 안타깝네요.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정의당에 대해 “언론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동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의당이 법안의 내용과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정의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지금 민주당이 하는 일은 미래에 우리가 가져야 할 민주주의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전면 재논의를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죠. 민주당은 믿었던 도끼마저 발등을 찍은 이유부터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이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피고인은 재판 내내 입시 제도 자체가 문제라는 태도로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조국 전 장관은 이날 판결과 관련해 “참으로 고통스럽다”면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 고통스러운 사람들은 ‘조국 사태’ 이후 소모적인 논쟁을 지켜봐야 하는 국민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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