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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적용 나흘째 접어든 부산서 확진자 200명 육박

감염경로 가족 51명, 지인 28명, 직장동료 17명

주점·의료기관·카페·체육시설·교회·음ㅔ식점 등 연관

입원 치료 받던 확진자 1명 숨져…누계 129명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지 나흘째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확신 사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2일 163명이 감염된 데 이어 13일에는 1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전에도 연일 하루 평균 10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왔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3명, 이날 오전 130명 등 18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12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5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접촉자 129명 중 가족 간 감염사례는 51명으로 확인됐고 28명은 지인, 17명은 직장동료 간 감염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주점 9명, 의료기관 9명, 카페 5명, 체육시설 4명, 교회 3명, 음식점 2명, 택시 1명이다.

서구의 한 PC방과 부산진구 소재 대형 마트에서는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서구 PC방을 방문한 2명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까지 방문자 6명과 접촉자 5명이 감염됐으나 이날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접촉자에는 방문자가 이용한 서구의 한 헬스장에서 동선이 겹친 2명도 포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방문자 일부는 지인 관계로, PC방을 함께 이용하면서 시설 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집단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방문자 8명, 접촉자 8명으로 집계됐다. PC방 접촉자 32명과 헬스장 접촉자 48명은 격리됐다.

부산진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직원 6명이 확진됐다. 해당 마트에서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명이 10일 확진된 바 있다. 확진된 직원들은 매장 내 인접 코너의 종사자로, 장시간 함께 근무하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마트 직원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 단계다. 보건당국은 현재 해당 코너를 이용한 방문자 명단을 토대로 검사를 안내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남구 복합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이용자 11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모두 14명이다.

동래구의 한 교회에서는 교인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계 확진자는 교인 15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18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는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방문자 66명, 종사자 4명, 관련 접촉자 59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감염원이 재분류된 2명도 포함됐다.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는 동일집단격리 중인 병동의 입원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입원 환자 54명, 직원 5명, 가족접촉자 2명 등 6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된 환자 3명도 모두 예방접종완료자들이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9,820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8,664명, 해외입국자 4,857명 등 모두 1만3,521명이다.

이날 오전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129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2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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