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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절벽 다급한 정부, 결국 3040도 AZ 접종

잔여 백신 대응 방안

권고 연령은 50세 이상 유지

화이자 3,000만 회분 구매도


정부가 50세 이상으로 제한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 AZ 잔여 백신 접종을 원하는 희망자만 대상으로 한다. 최근 AZ 백신을 폐기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권고 연령을 크게 낮춘 것이다. 다만 기존 50세 이상의 연령 제한을 뒀던 것이 혈전증 부작용 때문이었던 데다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들에 비해 AZ 백신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실제 접종률 상승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에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을 국내에 도입하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필요할 경우 상호 합의된 기간이나 조건에 따라 3,000만 회분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변이 확산에 따른 부스터샷 등 추가 백신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백신 잔여 백신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AZ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되 희망자에 한해 30세 이상에게도 잔여 백신 접종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보건소 등에서 30세 이상에 대한 AZ 잔여 백신 접종이 허용됐다. 추진단은 “1·2차 접종 주기는 기본 8주지만 사정이 있으면 4~12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잔여 백신은 총 1,072만 1,200회분이며 이 중 AZ 백신은 411만 4,900회분이다.



한편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화이자 백신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내년에 총 5,000만 명이 1회 추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2,000만 회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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