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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출 이자도 지원해줘요”…7년 근속 ‘쿠팡 친구’가 말하는 쿠팡 복지

7년째 쿠팡친구로 근무하고 있는 박정훈씨가 배송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제공=쿠팡




“전세 대출 이자를 5년째 지원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350만 원을 지원받았네요.” 지난 2014년 3월 쿠팡의 ‘로켓배송’이 처음 생긴 시절부터 쿠팡의 배송기사인 ‘쿠팡 친구’로 일한 박정훈(사진·40)씨는 전국 쿠팡 친구 최장수 근무자 중 한 명이다.

‘택배 없는 날(8월 14일~16일)’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 씨는 그동안 쿠팡에서 받은 다양한 혜택 중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제도’를 최고로 꼽으며, 쿠팡을 임직원들의 ‘워라벨’에 충실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전세 자금 대출금 4,000만 원까지 2%의 이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연간 대출 금리가 3.5%라면 이 중 2%를 쿠팡에서 내준다. 박 씨가 받은 전세 자금 대출금 4,000만 원에 대해 한 달에 발생하는 약 9만 원의 이자 중 쿠팡에서 매월 6만 원을 지원해준다. 5년 동안 지원받은 금액은 총 350만 원 정도. 박 씨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부부라서 이 같은 제도가 가정에 너무 큰 도움이 됐다”며 “쿠팡에는 알려지지 않은 복지 제도들이 많다”고 말했다.

쿠팡 친구 박정훈씨가 배송 차량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제공=쿠팡




무엇보다 박 씨는 다른 택배 회사들은 1년에 한 번 ‘택배 없는 날’을 지정해서 쉬는 것과 달리 쿠팡에서는 매주 이틀씩 택배 없는 날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여전히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쿠팡의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7년간 ‘쿠팡 친구’로 일한 박 씨는 “쿠팡은 주 5일제에 52시간 근무를 철저히 지키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주로 야간 근무를 하는 그는 밤 9시 30분에 출근해 배송 업무를 한 뒤 오전 7시 30분에 퇴근한다. 주말에 배송을 할 경우에는 평일에 대체 휴무를 받는다. 배송 물량도 사전에 예측해 여러 배송 캠프와 공유하고, 물량에 맞게 인력 배분을 해 근무 스케줄을 짠다.

아울러 박 씨는 “쿠팡에서는 연차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총 15일의 연차 휴무가 있고, 2년에 하루씩 더해진다. 그는 “다른 택배 업체의 기사들은 대부분 개인 사업자 신분이라 연차가 없고 하루 근무 시간이 긴 편”이라며 “하지만 저는 지난해 6년 근속 휴가 6일을 받아 연차와 대체 휴무일 등을 활용해 지난해 여름 총 2주 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택배 차량이나 유류비를 모두 쿠팡에서 지원해주거나 본인과 배우자 등에게 제공되는 건강검진 30% 할인 혜택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박 씨는 “요즘 같은 무더위와 코로나19 시기에 조금이나마 고객 안전에 도움이 되는 빠르고 편한 배송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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