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靑 "온 국민이 감동의 눈물로 홍범도 장군 맞았을 것"

김어준 방송에서 홍 장군 유해 봉환 설명

"文 강력 지시로 외교 실무진 밤샘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북한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카자흐스탄에 요구했었다는 사실을 긍정했다. 홍 장군 유해 반환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다는 후문도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은 남북 모두와 수교를 맺고 있는 국가”라며 “우리 입장에선 대한민국으로 귀국해오는 것이 중요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고향으로 돌아가셔야 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홍 장군의 고향은 북한 평양이다. 박 수석은 “북측에서도 봉환을 요구했었느냐”는 물음에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께서 2019년 카자흐스탄을 방문을 하시는데 이때 그 홍 장군의 귀환 문제에 대해 강하게 요구하고 실무진에 지시했다”며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팀과 외교부에서 며칠간 밤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강력히 추진했고 결국에는 유해 봉환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로 올랐다. 토카예프 대통령 역시 함께 노력하겠다고 응답하면서 성사됐다”고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박 수석은 홍 장군이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이었던 만큼 고려인 사회의 지지를 얻는 일에도 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홍 장군은 힘들던 고려인 사회를 이끌고 정신적 지주가 되셨던 분”이라며 “당연히 고국으로 돌아오셔야 하지만 고려인들 입장에서 보면 워낙 섭섭하고 서운한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수석은 F-35A 등 공군 전투기가 홍 장군의 유해를 모신 특별수송기를 호위하는 등 예우를 갖춘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최고의 예우를 하겠다는 약속을 국민을 대표해서 지킨 것”이라며 “모든 국민께서 감동의 눈물로 장군을 맞이하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또 “지난 30년 쌓아왔던 공든 탑”이라며 “문재인정부에서 정말 영광스럽게도 마지막 맨 위에 탑을 완성하는 돌을 하나를 놓게 됐다”고 자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