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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심층조사 가능성…엔비디아, ARM 인수 ‘난항’

영국 반독점 당국 "심총 조사 필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 인수 계획을 살펴보고 있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추가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반독점 당국인 CMA는 이날 엔비디아의 ARM 인수 계획과 관련해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독점 우려, 영국 정부의 핵심 공급망 사수 의지 등이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CMA가 1차 조사를 진행한 후 지난달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국가 안보 우려를 표명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CMA의 1단계 보고를 받았고 디지털장관이 적절한 시기에 다음 단계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영국 정부가 CMA의 이번 조사를 승인할 가능성이 큰 만큼 내년 3월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엔비디아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거래는 ARM과 ARM의 라이선스·경쟁 그리고 영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영국 정부가 우려할 만한 사항을 해소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의 일부 경쟁사는 엔비디아가 기업결합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 ARM이 독립적으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ARM 매각이 무산될 경우 ARM을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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