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산업기계장비 B2B 플랫폼인 산업다아라(대표 김영환)는 13개 홀 규모의 가상 전시관인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을 확대 개편하고 23일 정식 오픈했다.
지난 2005년 사이버전시회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산업다아라는 이후 온라인상에서 15년 이상 쌓아온 전시회 관련 노하우의 결정체인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을 이날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아라온라인전시관은 현재 950여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전시 제품수는 5만여개에 이른다. 특히 3D기술과 가상현실(VR)을 접목해 마치 실제 전시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국내외 비대면 상담 실시와 해외 로컬 바이어와의 실시간 화상 연결, SEO 마케팅을 위한 검색 기능 탑재, 업체 출품 제품에 대한 소개와 회사 안내, 구매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고도화했다.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의 메인페이지는 국내 산업계와 함께 하겠다는 산업다아라의 의지가 녹아 있다. 메인페이지 왼편에 꼬리날개 모양으로 우뚝 솟은 빌딩은 산업다아라와 함께 하는 국내 산업의 높은 가치를 표현한다. 오른편에 위치한 비행선 모습의 건축물은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미지의 세계로 온라인전시관과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은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전시관을 기존 5개 홀에서 13개 홀로 대폭 늘렸다. 홀 구성은 ▲1홀, FA/로봇/스마트팩토리 ▲2홀, 전지전자/반도체/AI ▲3홀, 계측?시험?측정기/3D ▲4홀, 화학/플랜트/펌프/공조 ▲5홀, 유공압/유분체 ▲6홀, 공작기계 ▲7홀, 환경/설비/신재생/안전 ▲8홀, 공구/부품/소재 ▲9홀, 금형/금속/단조/플라스틱 ▲10홀, 일반산업기계/물류/운반/하역 ▲11홀, 포장/식품관련기기 ▲12홀, 레이저/프레스/용접기 ▲13홀, 기타(농기계, 중장비, 조선, 건축) 등이다.
전통적인 기계 산업 전문 전시회는 물론 그동안 시?공간적 제약을 받아왔던 오프라인 전시회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한 점도 눈에 띈다.
카테고리 내 관련 업종을 한데 모아 보여지도록 했으며 단순히 오프라인 전시회 대체 역할이 아닌 입점 업체별로 부스 고유 URL을 부여함으로써 어디서든 기업이 홍보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네이버, 구글 등 국내외 검색사이트에서 업체 및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최적화(SEO)도 놓치지 않고 온라인전시관에 녹여 냈다.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은 13개홀 외에도 ‘특별관’ 및 ‘국가관’ 등을 별도로 마련했다. 국가관의 경우 현재 스페인, 덴마크, 터키 등의 대사관 및 투자청을 통해 전시관 참여 의사를 타진해 온 상태다.
산업다아라 홍성호 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산업계 전반을 뒤흔들어 놓았다. 해외 시장 진출과 국내 수주 상당 부분을 책임졌던 산업전시회마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초유의 사태로까지 이어졌다”라며 “최근 전시회가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전시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거나 전면 온라인전시회로 개최되는 등 온라인을 활용한 콘텐츠에 힘이 실리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전시 콘텐츠의 공급 및 운영 부분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홍 팀장은 “온라인전시회는 오프라인 전시회와 달리 24시간 3654일 연중 지속성을 가질 수 있고 언제든 콘텐츠 교체 및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바이어를 초청해 인원이 모이면 온라인에서 바로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할 수도 있다”라며 “향후에는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전시를 즐기면서 비즈니스할 수 있도록 참가기업과 바이어 참여형 비즈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한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은 5월에는 영문 서비스를 추가한데 이어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의 도약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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