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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렇게 밖에 못해!”…버럭 대신 이렇게 하라

폴터의 자녀 골프교습법

기본 자세에 충실하라

도전을 적절히 섞어라

가벼운 마음으로 하라

이안 폴터가 그의 아들 조슈아에게 골프를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안 폴터 유튜브




이안 폴터와 그의 아들 조슈아. /사진=이안 폴터 유튜브


배불뚝이 중년에 골프를 배우면 몸이 유연하지 못해 제대로 된 스윙을 할 가능성이 현저히 준다. “좀 더 젊었을 때 했더라면…”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자신의 경험을 거울 삼아 어린 자녀에게 일찍 골프채를 쥐어주기도 하지만 모든 게 내 맘처럼 되는 건 아니다. 직접 골프를 가르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고, 자녀와 마음의 간격이 오히려 멀어질 수도 있다. 지금이야 거의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주니어 대회는 물론 프로 골프 대회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은 자녀를 폭행하는 부모들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어린 자녀가 골프에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배우게 할 수 있을까.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10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이안 폴터(45·잉글랜드)는 최근 자신의 아들 조슈아와 함께 골프 레슨 동영상을 여러 편 촬영해 유튜브에 공유했다. 그 중에는 어린 자녀에게 효과적으로 골프를 지도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도 있다. 미국 골프매거진도 홈페이지를 통해 폴터의 영상과 그의 레슨법을 소개했다.



폴터는 가장 먼저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아이가 벤 호건처럼 스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셋업이나 볼 위치, 정렬 등 스윙의 기본은 있다”면서 “이런 것들을 하나씩 습득하면서 연습을 해야 실력이 좀 더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점이다.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연습장에서 단조롭게 볼을 치는 것만큼 지겨운 것도 없다. 이를 해소하지 위해서는 니어 핀이나 장타 대결 등 적절한 도전을 섞어가면서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했다. 폴터는 “골프는 단지 게임이라는 걸 항상 기억하라”고도 했다. 그는 “골프는 재미있어야 한다. 절대 심각하게 대하지 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영원히 골프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아이들이 실수를 했을 때도 가벼운 마음으로 대하고 즐겁게 해야 아이들이 평생 골프의 팬이 된다”고 했다.

폴터는 영상 마지막에는 아들의 입을 빌려 “구독을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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